8월 22일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12회에서는 배우 하윤경이 영화 ‘철들 무렵’ 팀과 함께 정동진독립영화제를 찾으며 독립영화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하루가 공개된다. 화려한 작품 활동이 이어지는 지금과 소속사 없이 홀로 현장을 다니던 과거가 한 여행 안에서 자연스럽게 겹쳐진다.
소속사 없이 홀로 챙긴 스케줄

하윤경은 “나에겐 영화제에 가는 게 힐링”이라고 말하며 자신에게 영화제가 어떤 의미인지 꺼낸다. ‘언더커버 미쓰홍’과 ‘아파트’ 등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독립영화를 향한 관심은 변하지 않았고, 정동진독립영화제 역시 꾸준히 애정을 보여온 공간으로 소개된다.
정동진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는 지금과 달랐던 신인 시절을 떠올린다. 당시에는 소속사 없이 캐리어를 직접 끌고 스케줄을 소화했고, 헤어와 메이크업은 물론 촬영 현장에 필요한 물품까지 스스로 준비해야 했다.
모든 준비를 혼자 하던 습관은 현재에도 일부 남아 있다. 하윤경은 비교적 간단한 시사회 일정에는 직접 고른 사복을 입고 셀프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참석한다고 밝혀, 지금도 상황에 따라 스스로 준비하는 방식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철들 무렵’ 식구들과 재회

정동진에 도착한 뒤에는 영화 ‘철들 무렵’로 인연을 맺은 배우와 스태프들을 반갑게 만난다. 오랜만에 재회한 동료들과 거리낌 없이 농담을 주고받고, 선배 배우를 위해 따로 준비한 선물도 건네며 현장을 한층 편안하게 만든다.
함께 작품을 만들었던 사람들이 다시 영화제에서 만난 만큼 촬영장이 아닌 자리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진다. 하윤경 역시 오랜만에 만난 동료들 사이를 편하게 오가며 특유의 친화력을 보여준다.
영화제 전통 짜장면 한 끼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오랜 전통으로 꼽히는 짜장면 식사도 빠지지 않는다. 하윤경은 ‘철들 무렵’ 식구들과 한자리에 둘러앉아 짜장면을 먹으며 촬영 이후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고, 작품을 함께 만든 사람들과 다시 만난 시간을 즐긴다.
화려한 식사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나누는 짜장면 한 끼가 영화제 일정의 한 장면을 채운다. 선배 배우를 위해 준비한 선물과 자연스러운 농담에 이어 식탁까지 함께하면서 ‘철들 무렵’ 팀의 편안한 관계가 이어진다.
비바람 속 정동진 해변
날씨가 거칠어져도 일정은 멈추지 않는다. 거센 비바람 속에서 하윤경은 ‘철들 무렵’ 팀과 비 내리는 해변을 걸으며 정동진에서만 남길 수 있는 순간을 함께 만든다.
해변 산책 이후에는 관객들과 직접 인사를 나누고 작품을 알리는 자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독립영화 현장을 오래 찾아온 배우답게 영화제에 온 관객들과 가까이 호흡하며 ‘철들 무렵’을 소개하는 데도 힘을 보탠다.

‘철들 무렵’은 아직 철들지 못한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영화제를 통해 주목받았고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캐리어 하나를 끌고 홀로 현장을 누비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독립영화와 영화제를 놓지 않은 하윤경의 시간도 이번 정동진 방문과 함께 드러난다.
소속사 없이 모든 준비를 직접 하던 때와 현재의 하윤경이 같은 영화제 길 위에서 이어진다. 캐리어 하나로 현장을 다녔던 배우에게 정동진의 영화제는 지금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까?
하윤경이 ‘철들 무렵’ 식구들과 함께한 정동진독립영화제의 하루는 8월 22일 토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412회에서 공개된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