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남자 5회 함은정, 극과 극 ‘1인 2역’ 첫 등장

첫 번째 남자 5회 함은정, 극과 극 ‘1인 2역’ 첫 등장

운명의 장난처럼 같은 공간에 선 쌍둥이 자매는 과연 서로의 존재를 알아볼 수 있을까?

12월 19일 금요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되는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5회에서는 아역 시기를 지나 성인이 된 쌍둥이 자매 오장미와 마서린 역을 맡은 배우 함은정이 본격적으로 등장해 1인 2역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지난 방송분에서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채화영에게 쌍둥이 중 한 명을 빼앗긴 정숙희가 남은 아이인 장미를 지키기 위해 창고에 숨겨두고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는 충격적인 전개가 펼쳐졌다. 한 아이를 손에 넣은 채화영의 비틀린 욕망과 목숨을 걸고 아이를 지켜낸 정숙희의 처절한 모성애 대결은 엇갈린 쌍둥이 자매의 비극적인 운명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이제 성인이 된 두 자매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 닥쳐올 파란만장한 운명의 소용돌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잔인하게 갈라진 운명 속에서 성장한 오장미와 마서린이 우연히 한 장소에 머무르는 긴장감 넘치는 순간이 포착됐다. 두 사람은 쌍둥이답게 똑같은 이목구비를 지녔지만, 풍기는 분위기와 스타일은 정반대의 삶을 살아왔음을 단번에 보여준다.

먼저 오장미는 헐렁한 블루 셔츠에 두꺼운 뿔테 안경을 쓰고 낡은 크로스백을 멘 수수한 차림으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질끈 묶은 머리와 화장기 없는 얼굴은 그가 얼마나 치열하고 소박하게 살아왔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화려한 백화점 풍경이 다소 낯선 듯 조심스럽게 주변을 둘러보는 장미의 눈빛에는 묘한 설렘과 호기심이 서려 있어, 평소와 다른 공간을 찾게 된 사연에 궁금증을 더한다.

이와 달리 채화영의 손에서 자란 마서린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화려함 그 자체다. 몸매가 드러나는 시크한 블랙 미니 원피스를 입고 백화점 복도를 당당하게 걷는 그의 모습에서는 재벌가 손녀다운 여유와 도도한 카리스마가 흘러넘친다. 양손 가득 쇼핑백을 든 채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주위를 압도하는 서린은 장미와는 180도 다른 ‘안하무인 트러블메이커’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단순한 우연이라기엔 너무나 극적인 두 사람의 만남은, 채화영의 이기적인 선택이 낳은 비극이 얼마나 깊은지 시각적으로 증명한다. 서로의 존재조차 알지 못한 채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스치듯 지나가는 이 장면은 앞으로 두 자매가 겪게 될 필연적인 갈등과 충격을 암시하며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다.

과연 극과 극의 인생을 살아온 장미와 서린이 마주친 이 순간이 어떤 파국을 불러오게 될지, 본격적인 반전의 서막을 알리는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 5회는 12월 19일 금요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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