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KBS 연예대상 심형탁, 생애 첫 신인상… “미완성인 나, 가족 덕에 완성”

2025 KBS 연예대상 심형탁, 생애 첫 신인상… “미완성인 나, 가족 덕에 완성”

과연 ‘도라에몽’을 사랑하던 순수한 소년은 어떻게 한 가정의 든든한 가장이 되어 트로피를 거머쥐었을까?

12월 20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5 KBS 연예대상’에서는 올 한 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예능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시상식에서는 늦깎이 예능 신생아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의 영광은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심형탁과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김강우에게 돌아갔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심형탁의 수상 장면이었다. 아들 심하루 군과 함께 무대에 오른 그는 이름이 호명되자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날 심하루 군은 주황색 손오공 도복을 입고 등장해 현장의 모든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는데, 아빠의 품에 안겨 해맑게 웃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MC를 맡은 이민정과 객석의 동료들 또한 연신 “귀엽다”를 연발하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떨리는 목소리로 마이크를 잡은 심형탁은 “전 부족하고 미완성인 사람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울컥한 듯 잠시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가족이란 단어가 있어서 이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우리 아들 하루와 사랑하는 아내 사야 덕분에 상을 받았다”라며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 미완성이 아닌, 완성에 가까운 삶을 살아보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진심 어린 다짐을 전해 시상식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공동 수상자인 김강우의 소감 또한 인상적이었다. 그는 “내 나이 마흔여덟에 신인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다”라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예전에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정말 받고 싶었는데, 오늘 여기서 그 한을 푼다”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인 아내와 이 기쁨을 나누겠다”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심형탁 수상 소감 듣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하루 손오공 옷 입은 거 너무 귀여워서 심장 아팠다”, “김강우 48세 신인상 축하한다, 역시 예능 대세들”, “두 분 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이 멋지다”라며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이처럼 가족의 힘으로 예능계의 새로운 별이 된 심형탁과 김강우.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친 두 배우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이날 ‘2025 KBS 연예대상’은 코미디언 문세윤, 가수 이찬원, 배우 이민정이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였다.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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