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결승전을 지상파로 생중계한다. 지난해 국내 e스포츠 리그 사상 처음으로 LCK 결승을 지상파에서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생중계를 준비한다.
9월 13일 KSPO DOME 결승
결승전은 9월 13일 일요일 오후 1시 50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다. 지난해 첫 지상파 생중계가 이뤄진 뒤 올해도 같은 방식으로 LCK 한 시즌의 최종 우승팀을 가리는 무대를 MBC가 전달한다.
중계 계약은 올해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MBC는 LCK와 2026년과 2027년 결승전 생중계를 위한 2년 계약을 맺어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3년 연속 LCK 결승을 지상파로 선보이게 됐다. 지난해 MBC가 처음 지상파로 중계한 2025 LCK 결승은 젠지와 한화생명e스포츠의 맞대결이었다. LCK는 이번 연장 계약으로 더 많은 팬과 세대가 리그를 접할 계기를 넓히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LCK는 더 많은 시청자가 결승을 함께 볼 수 있도록 일요일 오후 시간대에 경기를 배치했고, MBC 역시 스포츠 제작 경험과 지상파 접근성을 살려 기존 팬과 처음 보는 시청자를 함께 겨냥한다.
성승헌 캐스터 중심 결승 중계진
중계석에는 성승헌 캐스터와 ‘노페’ 정노철, ‘꼬꼬갓’ 고수진 해설위원이 다시 자리한다. 분석데스크는 프로게이머 출신 ‘쿠로’ 이서행과 ‘엄티’ 엄성현이 맡고, 배혜지 아나운서가 새로 합류해 경기장 분위기와 현장 이야기를 전한다.
지난해 중계에서도 성승헌 캐스터와 정노철, 고수진 해설위원이 호흡을 맞췄고 이서행과 엄성현이 분석에 참여했다. MBC는 LCK 팬에게 익숙한 중계진의 전문성을 유지하면서 리그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도 경기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필요한 용어와 경기 상황을 쉽게 설명하는 방식으로 결승을 구성했다.
처음 보는 시청자를 위한 쉬운 중계
올해 중계도 같은 방향을 이어간다. 주요 게임 용어와 경기 상황을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그래픽과 영상을 준비하고, 경기 전후 맥락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정보를 정리해 LCK를 처음 보는 시청자도 부담 없이 결승을 이해하며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MBC는 지난 첫 지상파 중계를 통해 기존 팬과 새로운 시청자가 같은 경기를 함께 즐길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MBC 스포츠국 관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LCK 결승전을 지상파에서 생중계하며 기존 팬뿐 아니라 LCK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들도 함께 경기를 즐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올해도 LCK 팬들이 기대하는 전문성과 현장감을 유지하면서 처음 보는 분들도 쉽고 재미있게 경기를 따라갈 수 있는 중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젠지가 기다리는 최종 결승
현재 젠지는 플레이오프 승자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1로 꺾고 9월 13일 결승에 먼저 올라 있다. 결승 전날인 9월 12일에는 같은 KSPO DOME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5전 3선승제로 마지막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붙는다. 이 경기 승자가 젠지와 ‘2026 LCK 결승전’에서 우승을 다툰다.
젠지가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의 결승 진출전까지 남아 있어 MBC가 생중계할 최종 대진은 마지막 한 자리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성과 쉬운 설명을 함께 내세운 두 번째 지상파 LCK 결승 중계는 처음 보는 시청자까지 경기 흐름에 끌어들일 수 있을까?
‘2026 LCK 결승전’은 9월 13일 일요일 오후 1시 50분 MBC에서 생중계된다. MBC는 지난해 쌓은 지상파 중계 경험을 바탕으로 익숙한 팬에게는 현장감 있는 승부를, 처음 접하는 시청자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경기 흐름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사진 :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