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박건일이 차가운 눈빛 연기로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에서는 총괄 셰프 강준호(박건일 분)가 공와 사를 철저히 구분하는 냉철한 리더십을 선보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 강준호는 자신의 주방을 침범하려는 마서린(함은정 분)과 채화영(오현경 분)에게 단호하게 선을 긋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안겼다.
강준호는 인기척을 통해 마서린의 방문을 눈치챘음에도 이를 철저히 외면했다. 마서린이 업무를 방해하며 존재감을 드러내려 했지만, 그는 흔들림 없이 요리에만 집중했다. 결국 도를 넘는 무례함이 지속되자 준호는 “나가 달라”고 짧고 굵게 일갈하며 마서린을 쫓아냈다.
갈등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레스토랑 운영권을 두고 채화영이 직원 관리에 개입하려 하자, 강준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자신의 영역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마서린이 매출 상승을 빌미로 채화영과의 연대를 과시하며 도발해오자, 그는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며 두 여자와의 전면전을 예고했다.
박건일은 극 중 강준호의 절제된 카리스마와 단호한 성격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과거 그룹 슈퍼노바(초신성) 활동 시절부터 다져온 무대 장악력이 연기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타인의 삶을 살게 된 여자와 욕망을 위해 타인의 삶을 짓밟은 여자의 치명적인 대결을 그린 드라마다. 2025년 12월 15일 첫 방송을 시작해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매주 평일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MBC